니즈모(Nismo)는 "Nissan Motorsports International"의 약자로, 레이싱 기술과 고성능 차량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닛산(Nissan)의 고성능 브랜드입니다. 1984년에 설립된 이후, 니즈모는 닛산의 모터스포츠와 성능 지향적인 자동차 모델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 이 글에서는 니즈모의 역사, 주요 모델, 그리고 모터스포츠 성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브랜드의 역사
1964년 지역의 작은 회사였던 프린스 모터 컴퍼니가 스카이라인으로 닛산 첫 모터스포츠 데뷔전을 치러 첫 경기에서 우승은 거두지 못하고 2위부터 6위까지 기록하면서 모터스포츠 사업 진출이 이미지 재고를 통한 차량 판매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 니즈모의 시작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후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 초까지 일본에서는 그룹 5 범주의 슈퍼 실루엣 경기가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 중 특히 후지 스피드웨이와 츠쿠바 서킷에서 열린 경기에서 보여준 '닛산 터보 군단'과 BMW M1의 대결은 큰 인기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는 닛산이 모터스포츠 워크스 활동을 재개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니즈모가 설립되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1984년 닛산 오파마 공장에 본사가 있는 오파마 워크스와 오모리 공장 내의 오모리 워크스를 합병하여 니즈모를 설립하였습니다. 당시 오모리 워크스는 특별 차량 테스트를 담당하였는데 196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닛산 차량의 워크스 팀이었던 조직이며 니즈모의 전신이기도 합니다. 니즈모는 1990년대에 닛산 R32 GT-R을 기반으로 한 니즈모 모델들이 일본 투어링카 챔피언십(JTCC)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는 니즈모의 명성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는 르망 24시와 같은 세계적인 레이싱 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고성능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됩니다. 니즈모는 단순히 레이싱에만 국한되지 않고, 일반 소비자들을 위한 고성능 차량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는 니즈모가 단순한 튜닝 브랜드가 아니라, 닛산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반영하는 고성능 차량의 대명사로 대중들에게 인식되게 만든 요인입니다.
주요 모델
Nissan GT-R Nismo
니즈모의 주요 모델 중 가장 유명한 차는 닛산 GT-R 니즈모입니다. GT-R 니즈모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고성능 스포츠카 중 하나로, 뛰어난 파워와 혁신적인 기술을 자랑합니다. 이 모델은 600마력을 발휘하는 3.8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가벼운 카본 파이버 부품과 고급 서스펜션 시스템을 통해 최상의 주행 성능을 제공합니다. GT-R 니즈모는 레이싱 트랙뿐만 아니라 일반 도로에서 유럽의 고성능 차들과 자웅을 겨루는 탁월한 퍼포먼스를 자랑합니다.
Nissan 370Z Nismo
또 하나의 주목할 만한 모델은 닛산 370Z 니즈모입니다. 이 모델은 3.7리터 V6 엔진을 탑재하여 35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뛰어난 디자인으로 스포츠카로서의 매력을 한껏 발휘하고 있습니다. 370Z 니즈모는 강화된 섀시와 스포츠 서스펜션, 그리고 독특한 디자인 요소들로 무장하여, 드라이빙의 즐거움은 물론, 보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Juke Nismo
주크(Juke) 니즈모는 소형 크로스오버 차량의 한계를 뛰어넘는 모델입니다. 1.6리터 터보차저 엔진을 장착한 주크 니즈모는 일상 주행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며, 매우 독특한 디자인과 작은 차체에서 나오는 스포티한 주행 성능으로 젊은 세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모델은 니즈모의 기술력이 다양한 차량 세그먼트에서 어떻게 발휘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터스포츠 성과
국제 GT 레이싱
2009년에는 닛산 GT-R을 기반으로 개발한 GT-R GT1으로 FIA GT1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했습니다. 2011년 드라이버 챔피언을 달성하였고, 2011년부터는 GT-R GT3로 블랑팡 내구 시리즈에 참가했습니다. 또한 니즈모 글로벌 드라이버 익스체인지로도 알려진 드라이버 풀을 운영중이며 르망 24시, 두바이 24시, 배서스트 12시 등등의 내구 레이스 경기에 참가할 드라이버들을 육성하고 있고 폴리포니 디지털 및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와 협업하여 "닛산 니즈모 드라이버 아카데미"도 꾸려왔습니다.
프로토타입 레이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닛산은 LMP2 엔진 공급업체로서 FIA WEC와 유럽 르망 시리즈에 그리브스 모터스포츠, 시그니처 팀, 오크 레이싱, TDS 레이싱, G-드라이브 레이싱, SMP 레이싱에 공급하였고 나름대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2017년 닛산은 익스트림 스피드 모터스포츠와 함께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의 DPi 클래스에 참가했습니다. 2014년 6월, 닛산은 LMP1 부문에 진출하여 아우디, 토요타, 포르쉐를 상대로 WEC 챔피언십에 참가할 것이라고 발표하였으나 2015년 르망 24시에서 참가했던 3대 전부 역효과를 내는 설계에 리타이어/완주 처리도 못 받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둔 후, 2015년 프로그램의 남은 일정을 연기하고 2016 시즌에 다시 참가하기로 했지만 결국 포기하였습니다. 그렇게 닛산 최초의 LMP1 하이브리드는 실패하고 닛산과 니즈모는 르망을 완전히 철수하였습니다.
포뮬러 E
포뮬러 E 첫 시즌에 자매 회사인 르노와 DAMS 팀이 협력하여 팀 e.dams 르노를 설립, 첫 포뮬러 E 팀의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2017-18 시즌 종료 후, 르노는 포뮬러 1에 집중하기로 결정했고, 2018-19 시즌에 닛산이 르노를 대체하고 e.dams를 받기 위해 e.dams와 제휴하여 르노 자리를 인수했습니다. 2022년 4월, E.dams 레이싱 팀의 인수를 발표하고 닛산 포뮬러 E 팀으로 전환, 2022-23 시즌에 돌입했습니다.
니즈모는 고성능과 아름다움을 결합하며,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니즈모는 GT-R 니즈모와 370Z 니즈모와 같은 모델들의 모터스포츠 성과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고성능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닛산은 다가오는 미래의 전기차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가며 전 세계 자동차 애호가들에게 계속해서 사랑받는 브랜드로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