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6년 설립된 BMW는 품질, 신뢰성, 그리고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독일의 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입니다. 특히 BMW에는 고성능 차량의 개발 및 생산만을 담당하는 부서가 따로 있는데 바로 BMW M GmbH(BMW
Motorsport GmbH)입니다. 전세계 자동차 매니아들 사이에서 상당한 팬층을 이루고 있는 BMW M 디비전의 역사, 주요 모델, 그리고 그들의 모터스포츠 성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M의 역사
1972년에 설립된 BMW M GmbH(BMW Motorsport GmbH)는 BMW의 고성능 디비전으로, 주로 BMW의 고성능 차량을 개발 및 생산하는 부서입니다. 초기 M 디비전의 목표는 모터스포츠 참가를 위한 차량 개발이었습니다. 1978년에 첫 번째 독립적인 모델로 출시된 BMW M1은 브랜드 최초의 양산형 슈퍼카로, BMW M 디비전의 기술력과 디자인 능력을 입증했습니다. M1은 디자이너 Giugiaro의 독특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으로 자동차 애호가들 사이에서 전설로 자리잡았습니다.
1980년대와 1990년대는 BMW M이 본격적으로 고성능 세단 시장에 진입한 시기였습니다. 1986년에 출시된 BMW M3 E30은 고성능 스포츠 세단의 표준을 세웠습니다. M3 E30은 투어링 카 레이스인 DTM(Deutsche Tourenwagen Masters)에서의 성공을 통해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는 곧 일반 도로용 모델의 인기로 이어지며, 이후 M3 시리즈의 전설적인 역사를 시작했습니다. 1992년 출시된 E36 M3는 성능과 일상 운전의 편의성을 결합한 모델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1998년에는 BMW M5 E39가 출시되었으며, 이는 4.9리터 V8 엔진을 장착하여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습니다.
2000년대와 2010년대에 들어서며 BMW M은 고성능 세단의 대중화, 다양화가 이루어진 시기였습니다. 2000년 출시된 E46 M3는 디자인적 완성도와 뛰어난 엔진 성능으로 젊은 층을 사로잡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모델로 자리 잡았습니다. 2005년형 E60 M5는 V10 엔진을 장착하고, 그 시대의 스포츠 세단 중 가장 강력한 모델이 되었습니다.
2014년 출시된 F82 M4는 현대적 M4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M3 쿠페의 후속 모델로, 터보차저 엔진을 장착하여 성능을 극대화했습니다.
대표적 모델
BMW M 디비전은 여러 차례 걸쳐 혁신적인 고성능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주목할 만한 모델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바로 BMW M3입니다. M3는 다양한 세대를 거쳐 진화해왔으며, 각 세대마다 뛰어난 엔진 성능과 밸런스로
자동차 매니아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최신 모델인 BMW M3 G80은 트윈 터보차저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을 탑재하여 473마력의 출력을 자랑합니다. 이는 드라이버에게 최상의 주행 경험을 제공합니다.
두 번째로는 BMW M5를 들 수 있습니다. M5는 V10 엔진을 장착하고, 그 시대의 스포츠 세단 중 가장 강력한 모델로 기록되며 고성능 세단의 대명사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BMW M5 F90은 4.4리터 V8 트윈 터보차저 엔진을 장착하여 600마력 이상의 출력을 자랑합니다. 이 차량은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3.4초 만에 도달하며, 럭셔리함과 성능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세 번째로 BMW M2는 보다 컴팩트한 고성능 모델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완벽한 선택지입니다. M2는 민첩한 핸들링과 강력한 엔진 성능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신 모델인 BMW M2 Competition은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을 통해 405마력의 출력을 제공합니다. 이는 작은 차체와 결합되어 매우 흥미로운 주행 경험을 운전자에게 선사합니다.
모터스포츠 성과
BMW M 디비전의 성공은 단지 일반 도로용 차량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이들은 모터스포츠에서도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BMW M3는 DTM에서 1987년부터 1992년까지 다수의 우승을 차지하며, 레이싱 트랙에서의 성능을 입증했습니다. 이러한 성공은 일반 도로용 M3 모델의 개발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레이싱에서 얻은 기술과 경험은 곧바로 일반 소비자용 차량에 적용되었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자동차 레이스인 24 Hours of Le Mans에서도 BMW M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1999년 열린 르망 24시에서 BMW V12 LMR로 우승을 거두며 기술력을 증명했습니다. 또한 BMW M은 24 Hours of Nürburgring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 레이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험난한 트랙 중 하나로 꼽히며, 이곳에서의 우승은 차량의 성능과 내구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2010년대에는 BMW Z4 GT3와 BMW M6 GT3같은 차량으로 이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BMW M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습니다.
최근에는 BMW M8 GTE가 FIA World Endurance Championship에 참가하여 GT 클래스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차량은 최신 기술과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적용하여 레이싱 트랙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합니다. BMW M의 레이싱 성공은 브랜드의 전반적인 이미지와 신뢰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BMW M 디비전은 단순히 고성능 차량을 만드는 것을 넘어 레이싱 트랙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 도로용 차량에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하고, 드라이버에게 최상의 주행 경험을 통해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해 왔습니다. BMW M1, M3, M5와 같은 전설적인 모델들을 통해 자동차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기며 자동차 애호가들에게 영감을 제공해온 BMW M의 명성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입니다.